시작하는 말
오랜만에 인하대 인근에서 식사를 하기로 했다.
맛집을 찾던 중, 파스타가 먹고 싶어져서 파스타 전문 식당인 ‘미식당’으로 결정했다.
내부가 목가적인 분위기로 꾸며져 있어 따뜻하고 포근하다.
미식당은 메뉴 전부 10,000원 이하인 (피자 제외) 매우 합리적인 매장이다.
씬피자 또한 10,000원 초반의 가격으로 책정되어 있다. 인하대 인근 자취생들이 눈물나게 부럽다.
개인 감상
파스타가 먹고 싶어서 왔기 때문에 우선 파스타를 골랐다. 가격이 저렴해서 밥과 샐러드까지 주문하니 총 3개.
요즘 물가 때문에 큰 기대는 하지 않고 기다리고 있었는데, 범상치 않은 양에 정말 깜짝 놀랐다.
심지어 요리하는 손도 빠르신건지 엄청 빨리 나왔다.
메뉴 세개가 십분도 안되서 나온것 같음. 이 속도면 냉장고를 부탁해에 출연하셔도 될 것 같다.
스파이시 까르보나라 (8,900), 목살필라프 (8,900), 우삼겹샐러드 (7,500). 인하대 인근에 방문하게 됐다면 꼭 미식당에 방문해 보길 바란다.
우삼겹 샐러드가 생각했던 것보다 대단히 맛있었기 때문에 기억에 남는다.
고소한 우삼겹과 달달한 샐러드 소스, 신선하고 아삭한 채소가 모두 잘 어우러져 마치 식사하는 것처럼 즐길 수 있다.
목살 필라프는 예상했던 대로 수분없이 잘 볶아서 나왔는데, 위에 노른자와 흰 치즈의 조합이 정말 잘 어울렸다. 심심할 수 있었던 필라프의 풍미를 단 두 가지 재료로 끌어올린 것이 기억에 남는다.
스파이시 까르보나라는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유형의 파스타였는데 플레이팅도 예뻐서 마음에 들었다. 꾸덕한 까르보나라 소스만 먹다보면 느끼하다는 감상을 받는데, 이때 매운 맛이 톡 치고 혀를 때리기 때문에 질리지 않고 전부 먹을 수 있었다.
기타 재료로 브로콜리와 얇은 햄이 들어가서 햄만 쏙쏙 골라먹고 있다가 우연히 브로콜리를 먹게 됐는데, 푹 삶아진 브로콜리의 부드러움에 놀랐다.
이제까지 먹었던 브로콜리는 삶았다고 해도 줄기(?)에 단단한 식감이 남아있었는데, 마치 시금치처럼 수분감있고 부드럽게 씹힌다.
개인적으로 정말 만족스럽게 식사했다.
미식당 메뉴
가게 기타 정보
네이버 지도
미식당
map.naver.com
- 매일 11:00~20:30
- 배달/포장 서비스 제공
- 단체 이용 가능
- 인스타 아이디 : misikdang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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